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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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건강한 성경적인 교회를 만드는 세 번째 원칙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원칙은 깨지고 상한 심령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도록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 인간은 고통스럽고 고단하고 낙심하며 사는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시와 엉겅퀴에 걸려 깨지기 보다는 도망치거나 싸우거나 숨어 버린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현실에서 도망치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중독 증상들입니다. 또한 가정은 무너져 가는데도 삶의 모든 에너지를 출세하고 돈버는 일에 바치는 사람들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싸우거나 분노합니다. 교회 안에는 영적인 포장지를 뒤집어 씌고 있어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쉽게 화를 내고 비통해 하가나 난폭해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상했고 깨지고 약하고 한계가 많고 불완전한 사람임을 감추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어떤 악 조건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것은 연약함, 상함, 상처들입니다. 하나님은 이건 너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선물이야.’ 하시면서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그러한 연약함과 상처들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자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적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약함, 상함, 상처를 인정하는 것은 나로부터 시작합시다. 김목사부터 진솔하게 인정하고 오픈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이런 나눔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신의 연약함과 상처들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변화가 시작되는 열쇠가 됩니다.

본문 탕자의 비유를 보면 둘째 아들은 자기 유산의 몫 1/3을 가지고 집을 떠나 허랑 방탕하게 살면서 유산을 다 탕진하고 결국은 돼지 치는 일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마침내 둘째 아들은 이렇게 살기보다는 아버지 집에 돌아가서 종으로 사는 것이 더 낳겠다며 고향으로 향해 나섰습니다.

멀리서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달려와서는 와락 끌어안고 너는 내 아들이라고 선포했습니다. 탕자는 생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인장 반지를 끼어주고 가문에 속한 신발을 신겼습니다. 아들의 지위를 회복시키고 흥겨운 잔치를 벌였습니다.

탕자의 비유가 주는 메시지는 대단히 강력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깨지고 상한 자녀들과 더불어 춤을 추신다는 겁니다. 내가 얼마만큼 상처가 많고 깨어짐을 겪었느냐를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만족하고 즐기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탕자 형의 모습은 자신의 연약함과 깨어짐을 끝내 거부하고 밀쳐낸 모습입니다. 맏아들은 아버지 곁에서 살았지만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겁니다.

우리가 혹시 맏아들은 아닐까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약함과 깨어짐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누구나 맏아들처럼 될 수 있습니다. 3가지 징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분노를 처리하지 못하고 단단히 붙들고 있다면 실패한 맏아들이 된 것입니다.

탕자는 식구들을 욕보였고 상당한 재산을 허비했습니다. 동생이 재산을 허비하는 동안 형은 동생의 몫까지 일을 해야 했을 겁니다. 그러니 맏아들로서는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탕자의 형은 분노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겸손하게 분노를 아버지 앞에 내놓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분노를 차곡차곡 마음에 쌓아 두었다가 결국에는 폭발시킵니다. 자기 견해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억눌렸던 감정을 폭발시키기도 합니다. 때로는 화를 참고 참아 내면에 축적해서 우울증이나 궤양, 불면증, 긴장성 두통이 생길 때까지 영혼을 압박하기도 합니다.

분노는 대단히 복잡한 감정입니다. 내가 누구 때문에 노여움이 생겼는지 어째서 화가 났는지 스스로도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흔한 일입니다. 이럴 때 유일한 해결책은 하나님 앞에 묻는 겁니다. “하나님, 이 분노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어디서 비롯된 분노입니까?

둘째로, 투덜거리거나 불평하는 증세가 심해지면 실패한 맏아들이 된 것입니다.

탕자의 형은 아버지에게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둘째 아들을 동생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헐뜯고 시기하거나 투덜거리거나 불평하는 증세가 심해지면 동생의 겸손한 자리에서 형의 오만한 자리로 옮겨가고 있는 징조입니다.

셋째로, 공격적인 마음가짐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면 실패한 맏아들이 되었다는 증표입니다.

교회 안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또는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는 누군가로부터 끊임없이 도망치고 싶어 하는 탕자들로 가득합니다. 또 화가 잔뜩 나서 불평을 일삼는 맏아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누군가를 갈망합니다. 둘째 아들을 꼭 껴안아 주고 품어주는 아버지처럼, 자기를 품어주고 사랑해 주고 공감해 주고 용서해주는 누군가를 갈망합니다.

이런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세상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사랑입니다. 우리교회는 김목사부터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목장들이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가족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목장이 이럴 때 매력을 느끼게 되고 이런 목장에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상처 많은 사람들을 붙여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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