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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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친 예수님을 잡기 위하여서, 600명의 로마 군인들과 성전 경비병 등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당당한 모습에 그들은 그만 겁이 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잡으로는 오지만, 말 한 마디 해서 ‘자기들을 전멸해 버리면 어떡할까?‘ 두려움을 갖고 왔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태도가 그들이 기대하는 것과 전연 달랐기 때문에 놀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잡으러 오면, 바로 뺑소니를 쳐서 숲속에 숨을 거라고 생각해서, 찾으려고 등불과 횃불을 갖고 온 것 같습니다.

그랬는데 도망치기는커녕, 예수님이 한 걸음 나오시면서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는 바람에, 질려갖고는 뒤로 물러서다가 다리들이 걸려서, 그냥 넘어지고 쓰러지는 이런 장면입니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동요하지 아니하시고 위기를 주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이러한 예수님께서 우리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위기를 주관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위기 가운데 닥쳐있다 할지라도, 이러한 예수님을 붙들고 바라보는 동안은, 어떤 위험과 위기도 우리를 다쳐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보호하시는 예수님의 손길이 우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사람을 아십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사람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사람을 지켜주십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사람을 구원해 주십니다.

○ 예수님께서는 드디어 잡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힘이 없어서 잡히신 것이 아닙니다. 잡아가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삶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다가 하나님께서 패배하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해도 응답이 오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맛보는 실패와 좌절,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가 더 큰 선을 이루기 위하여서, 더 큰 축복을 위하여서, 지금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잡으러 오는 적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있는 예수님을 보면서 베드로는 위기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런 위기 가운데서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패배하신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한 번 보호해보겠다’ 해서, 품에 감춰두었던 검을 빼들고 휘둘렀습니다. 휘두르다가 제사장의 종으로 있는 ‘말고’의 오른쪽 귀를 잘라버렸습니다.

칼을 휘두르는 베드로의 모습 가운데서 우리의 모습을 많이 봅니다. 우리도 어떤 위기 가운데서 기도해도 ‘아무 응답이 없고 하나님이 잠잠하신 거 같으면’, 내가 어떻게든 이 위기를 해결해야 되겠다 해서, 그 다음에 내 힘으로 좌충우돌합니다.

그 결과는 종의 귀나 잘라버리는 베드로처럼 주위 사람을 다쳐주기만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피해나 주고, 주위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 될 험악한 말을 해서 가슴에 못을 박아주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주를 위하여서 같이 봉사한다고 하지만 동역자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사이가 벌어지고 갈라지고 서로 미워하는, 이런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치유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실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주를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와서 용서를 구하고 상처를 받은 것을 위해서 기도하면, 실제로 치료해 주시는 것을 체험하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주님을 섬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체포돼서 심문을 받는 가운데, 베드로는 세 번째 질문에는 위기의식을 느껴 예수님을 저주하며 ‘나는 그런 사람은 모른다’고 명세합니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고 했습니다.

이 닭소리는 베드로로 하여금, ‘닭이 울기 전에 너는 3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했을 것입니다. 사랑했던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고 난 다음에, 마음이 아파서 통곡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미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고백 위에다 내 교회를 세우겠다.’(마 16:18)고 말씀하신, 큰 약속을 받은 사람입니다. 교회의 기초가 되어야 할 책임을 가진 사람이 종들의 질문에 ‘예수를 부인하고 저주하는’ 위기 가운데서 무너진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의 사역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께서 약속하시고 기대하셨던 것처럼 교회의 반석이 되는 베드로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베드로를 통해서 지구의 첫 번째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가 생깁니다.

* 우리 가운데, 처음에 예수님 영접할 때는 마음이 뜨거워서, ‘나는 이제 주님을 사랑하면서 살리라‘ 결심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열기는 다 사라지고 하나님이 계신지! 아닌지! 마음에 의심조차 들고, 이제는 습관화된 신앙의 행동만 남아 있는 분은 안 계십니까?

위기를 주관하시는 예수님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시고, 실패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셔서 사명을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해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옛날에 주님의 사역을 맡았을 때는 감사해서 ‘뜨겁게 주님을 섬겨보겠다.‘ 결심했지만, 어딘가 그런 열심은 사라지고, 이제는 의무감 때문에 마지못해서 주님을 섬기는, 이러한 패배의 모습 가운데 계신 분은 안 계십니까?

위기를 주관하시는 예수님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부인했던 베드로를 다시 불러 일으켜서 써주셨던 주님께서는, 우리도 다시 불러 일으켜서 쓰실 수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정은 주님을 섬기는 가정이 돼보겠노라 결심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오랜 세월 가운데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정은 식어지고, 이제는 살대는 것조차 싫은, 패배의 장소에 계신 분은 안 계십니까?

위기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저주했던 베드로를 다시 찾아오시고 크게 쓰셨던 주님께서, 우리 가정도 결혼했을 때 서약했던 대로 다시 주님을 섬기는 사랑하는 가정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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