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부활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전한 사건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을 믿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 응답을 받아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 고침을 받아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기적을 체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개인적인 체험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것은 수시로 변하는 우리의 체험이나 감정을 뛰어 넘는 하나님이 주신 확실한 표적으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확실한 표적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이 행하셨던 7가지 표적들은 예수님이 단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서 믿게 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30대 초반의 청년이었습니다. 이런 젊은 청년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고백한다는 것은 제자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을 봤어도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제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야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대로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체험을 하고 기적을 목격했던 제자들조차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전에는 예수님을 확실히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요구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언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아나는 표적 밖에는 보여줄게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죽지만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대로 죽으시고 구약 성경대로 부활하심으로 천국과 지옥이 실제로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죄인인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외에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기 마음속에 모시고 있는 사람은 이미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요 5:24).

그래서 지금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언젠가는 우리가 죽을 때 지옥 가는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임을 믿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하늘의 상을 위해서 사시고 또한 땅에서도 예수님이 주시는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