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던 일상에서 가게를 정리하고 조금은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변화의 삶 공부의 시작은, 공허함과 허전한 일상에서 가장 잘 선택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사랑하는 목장 가족 분들과 함께 함이 더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삶 공부였던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포기하고 싶은 상황의 순간들이 많았었습니다. 변화의 삶 공부는 이상하게도 흔들림이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배우고 싶었던 삶 공부였고, 우리의 삶 속에 언어의 기적과 언어의 소중함을 체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족, 이웃에게도 언어 마술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더 행복해지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에 기쁨과 행복, 설렘과 기대, 사랑과 우정, 그렇지만 때로는 아픔과 슬픔, 고통과 고난, 생각과 잡음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를 소중하고 신중하게 내뱉어야 된다는 것을 이번 변화의 삶 공부를 통해 더욱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묵상고백과 선포는 내 자신에게 힘을 주고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파이팅의 격려도 해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can 언어에서 민수기 1428절 말씀,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나의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하겠다이 말씀은 삶 가운데 한 주를 붙잡아 주고 하루의 일상에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삶 공부를 시작하기 전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불같이 빠져들었다가 금세 변덕이 생겨 질리고 매사에 조금만 힘들면 한숨을 쉬고 힘들어 죽겠네~ 답답해 죽겠네~ 배불러 죽겠네~라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삶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주변 분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조금은 낯설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말투, 행동 심지어 카톡의 글에서도 은혜가 넘친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큰 변화도 있었습니다. 끈기가 부족하고 의지가 약하여 시작만 하고 마무리를 잘하지 못하는 일상에 이번 삶 공부는 저를 단련시키고 단단하게 변화키는 훈련처럼 무언가를 끝까지 하고자 하는 자부심과 오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목장 가족들의 사랑과 목사님의 섬김으로 변화의 삶 공부의 10주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변화의 삶 공부를 하는 동안, 매주 화요일 밤 8시가 기다려지고 무언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였는데, 이번 주 화요일 8시가 되니 무언가 허전하고 허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단하려고 합니다. 끝난 게 아니라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시간을 정하여 성경 1독을 시작하고 배웠던 삶 공부를 복습해 보려고 합니다. 2021년도에는 제가 배운 변화의 삶 공부를 학교 학부모님들과 함께 공유하여 나눠보고 싶은 큰 포부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바쁘고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너무 좋은 삶 공부를 준비해 주신 목사님 존경합니다. 항상 저희 목원들을 먼저 생각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목녀님 사랑합니다. 저희 삶 공부의 유일한 남자이시지만 함께 진실되게 나눠주시고 격려해주는 강도사님 감사합니다.

 

항상 자신 없다 하시면서도 맑은 목소리와 따뜻한 말씀으로 함께해 주신 이은경 집사님 소중합니다. 가게 오픈과 정신없는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준 고수정 집사님 너무 고생하셨고 파이팅입니다. 지금까지 제 간증을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