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길의 핵심은 기쁨이라고 합니다. 예전의 저의 삶 또한 기쁨이 있는 삶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하나님의 사랑이 빠진 기쁨이었지요?

 

이제 하나님을 만나고, 경건의 삶 공부를 통하여, 그동안 어설피 알고 행한 나의 잘못된 모습을 돌아보며, 감사와 회계를 통하여 그 의미를 깨닫고,

 

오직 순종이라는 길 앞에서, 불쑥불쑥 솟아나는 자아 중심적 사고를 타아 중심적 사고로 수정해가는 연습을 합니다. 지난 13주 동안 많은 것을 듣고 배우며 알았습니다.

 

○ 묵상 훈련과 기도, 금식의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영적 민감성을 높이는 연습을 하고,

○ 학습의 훈련을 통하여서는, 세상에 대한 분별력을 주며,

○ 단순성 훈련을 통하여서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정직한 삶을 알았고,

○ 홀로 있기의 훈련을 통하여서는, 우리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진실한 교제를 하고,

○ 복종의 훈련을 통하여서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조작과 조정이 없는 삶을 살게 하고,

○ 섬김의 삶을 통하여서는, 나의 작은 섬김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 됨을 알게 되었으며,

○ 고백의 훈련을 통하여서는,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자유케 하며, 예배에 들어가게 하고,

○ 예배는 인도하심을 받는 문을 열어주며, 이 모든 훈련은 자유로운 찬양을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고백의 훈련시간에 소각식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나의 용서 받을 일과 용서할 것들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고백하며 소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숙연한 모습들로 임하여 소각식을 마친 후 저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더 낱낱이 고백하고 회개하며 용서를 구할 것을 ....

 

또한 매주 남에게 보여준 관심의 내용들을 기록하며 의식적으로라도 배려와 섬김의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무지 어색하고 가식적인 것으로 여겨져,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훈련이나 당연한 어색함이려니 생각하며, 한 주 한 주 섬김을 연습하고 배워가려 했습니다.

 

이렇게 13주간, 약 100일간의 경건의 삶 공부기간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더 깊은 만남을 연습하고, 때로는 갈등하고, 그럼에도 넉넉히 품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심을 확인하며,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저를 통하여, 하실 일들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행하기를 원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연약한 가운데 있지만, 변화되기를 소망하고 기대하며 간증문을 마치려 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1기 동기들, 성도 여러분 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