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저를 목자로 세워주시고 영적 가족인 이바 목장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0월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여 다른 교회 싱글 목장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변화된 목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목장의 영향력과 관계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이바 목장도 섬김과 헌신을 쌓으며 믿음 안에서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년간 싱글 목장을 인도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목사님께서 5개월간 함께 목장 모임에 참석하시며 목장의 틀을 닦아주셨습니다.

 

솔직히 부담도 되고 말씀을 삶에 적용해 나누려니 나눔 시간 전에 저는 한 주의 삶을 되돌아보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삶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찾기를 힘쓰고 감사를 고백하는 시간이 늘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목사님과 함께 하며 목장 안에서 변화되어 가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감사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바쁜 가운데 음식을 준비해 대접하고 한정된 용돈으로 푸짐한 간식을 준비해 우와를 연발하게 하고 삶의 진솔한 모습을 나누고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기도하는 등 주님께서는 너무나 많은 감사를 향해 저희 싱글목장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필리핀 이바지역의 문권익 선교사님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사랑이 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담으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을 전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당할 것 같은 두려움에 혹은 지금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더욱 멀리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연약함을 고백하고 용기 내어 기도로 VIP를 섬기겠습니다. 이바 목장 목원들이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많은 부담과 어려운 마음이 있지만 부족한 목자 뒤에서 밀어주고 함께하는 목장 식구들이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약한 제가 든든히 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매주 저와 함께 나아가는 이바 목장이 되도록 기도로 후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