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북 고창에서 22 중 장녀로 태어나,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여 두 아들을 낳고,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저의 처음 신앙은, 첫 직장에서 종교법인 어린이집에서 시작되었으며, 교회 소속이다 보니, 그 교회에서 성가대, 유치부 교사를 하였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른 채 세례를 받고, 2년 동안 교회 생활을 하였습니다.

 

직장 이직 후 교회생활을 하지 않다가, 예전에 하나님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지만, 마음이 힘들어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교회를 찾게 되었는데, 성도들과 교제도 없었으며, 한 집사님의 과한 관심이 너무 부담되어 다시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년 후 아파트 일로, 박남규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목장으로 인도를 해주셨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기를 당한 적도 있었고, 남편의 육아 휴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듬, 그리고 저의 건강이 안좋아짐을 경험하면서 목자님, 목녀님, 그리고 목원들이 저를 위해 조언도 해주시고, 간절히 기도해 주셔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인간은 죄인이기에 영원한 지옥에 갈 수밖에 없지만, 예수를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말씀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다.

 

요한복음 647절에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생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처럼, 이제는 제가 과거에 지은 죄, 현재에 짓는 죄뿐 아니라, 미래에 지을 죄까지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갚아 주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가 되신 것을 믿습니다.

 

이제 저는 언제든지 하나님이 부르신다면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날 것을 확신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 성령님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관계와 섬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영접을 하고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알고 난 후부터는,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계심을 알게 되었지만, 점점 예전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육아 휴직으로 인해 집에 있으면서, 퇴근 후 집에 오면 고생했다며 따뜻한 밥을 차려주고, 제가 아이들을 챙겨주어야 하는데, 남편이 제가 힘들다며 아이들을 씻기고 끼니를 챙겨주는 모습을 볼 때에, 왜 남편이 직장을 다닐 때 밥 한번 따뜻하게 못 차려 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줬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저를 위해 걱정해 주고 미안해하는 남편.. 남편이 저에게 했던 모습을 보고, 남편이 내년에 복직하게 되면 남편을 잘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저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저의 달라짐으로 인해 주님 안에서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 목장생활을 충실히 하며, 기도와 말씀 묵상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더 갖도록 애쓰려고 합니다그리고 세례 교육으로 인해, 저의 삶의 잘못된 점들을 깨달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가족처럼 저의 이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고 여러 도움을 주신 우리 은샘 목장 식구들과 성도님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