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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01:08

어머니의 사랑

조회 수 1971 댓글 7

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유치원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다

유치원 선생님은 그 어머니에게 말했다

 

"아드님은 산만해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단 3 분도 의자에 앉아 있지를 못합니다

병원에 데려가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들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는 말했다

 

"선생님이 너를 무척 칭찬 하셨단다

의자에 앉아 있기를 1분도 못 견디던 네가

이제는 3분이나 앉아 있다고 칭찬하시던걸

다른 엄마들도 모두 엄마를 부러워 하더구나 "

 

그날 아들은 평소와 달리 먹여 달라는 두정도 않ㄱㅎ

밥을 두공기나 뚝딱 비웠다

 

시간이 흘러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어머니가  학부모회에 참석했을 때 선생님이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 아드님 성적이 몹시 안좋아요

지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

 

그말을 듣자 어머니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서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너를 믿고 계시더구나

너는 결코 머리 나쁜 학생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번에 21등을 한 네 짝도

제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구나"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

 

어두웠던 아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졋다

그날 뒤로 아들은 놀라울만큼 달라졌다

훨씬 착하고 의젓해진듯 했다

다음날 학교에 갈 때도 아들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다

 

아들이 중학교 졸업할 즈음에

담임 선생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드님 성적으로는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가는건 좀 어렵겠습니다"

 

어머니는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이렇게 말했다

 

"담임 선생님께서 너를 무적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더구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어"

 

아들은 끝내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아들은 대학 입학 허가 도장이 찍힌

우편물을 어머니의 손에 쥐어 주고는 엉엉 울었다

 

"어머니 제가 똑똑한 아이가 아니라는 건 저도 잘 알아요

세상에서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신 분은 어머니 뿐이세요

엄마! .. 사랑해요 ..."

 

 

(늦은밤 이글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 나 자신은 어떤한지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 아이들이 잘한건 봐주지

못한채 잘못한 일만을 바라보며 채찍 하지 않았는지 ...

용기를 복 돋아 주기보다는 먼저 아이들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는지 ...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을 먹고 자란다지요 ... 항상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아이들

자는 아이들의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고 .. 아이들을 대했던 지난 제 모습을

한번 뒤돌아보고 반성 하고 갑니다 ... )

 

 

  • 안지원 2013.03.26 17:03
    어머니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하네요..
    막상 그 상황에서는 "버럭"하고 화가 나니 말이예요...
    지혜있는 어머니(엄마)가 됩시당!!!
  • 이경옥 2013.03.26 18:29
    지혜있는 엄마 되기 참 힘들어요 ㅠㅠ
    저도 저런 상황이라면 그자리에서
    아이에게 먼저 버럭 하고 화를 내버릴텐데 ..
    좋은 엄마가 되는길은 멀고도 험한가 봅니다 ..
  • 전경애 2013.03.27 00:26
    참 어렵죠이~
    엄마!..사랑해요... 이 가슴 찡한 말을 듣는 엄마가 돼야 될 텐데
    주님 우리를 도와 주세요.^^
  • 이경옥 2013.03.27 09:51
    ㅎㅎ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그런지 사랑해 라고 하면
    표현은 잘하는데 적장 크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변(?) 할지도 모르겠지요 .. ㅎㅎ 엄마 사랑해요 .. 가슴 찡한말 .. ㅎㅎ
    주님 들을수 있도록 도와줏[요 아멘 `~
  • 이영임 2013.03.27 08:53
    울 허니는.. 개그맨이나 유재석같은 국민MC가 될 것같습니다.
    어느날.. 허니가 상을 받으며 얘기를 하겠죠.
    어머니께서 오늘의 저를 만드셨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믿어주셨고, 끊임없이 격려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는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셨고 지금도 기도해 주십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우헤헤...
    반드시 이런 날이 오겠지요?
    속이 터져도 표내지 말고 웃으면서 칭찬해야지..
    못 해도 잘한다고 뻥도 치면서..
  • 이경옥 2013.03.27 09:52
    네 그럼요 그런날 반드시 올꺼에요 ㅎㅎ
    속터져도 웃으며 칭찬해주고 기운 복돋아주고
    못해도 기 팍팍 살려주면서 우리 아이들이 최고다 ㅎㅎ
  • 김목사 2013.03.28 11:25

    어느 분의 '속이 터져도 ... 웃으면서 칭찬해야지.
    실감이 갑니다. 자식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산다지요.
    속이 터져도 열불이 나도 내 자식이니까.
    어렸을 때 나를 키유ㅜ는 부모님도 그랬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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