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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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1일 주일설교 중 일부 내용입니다. 2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조계현 코치가 일본에서 주니치와 연습경기 직후 선수들에게 경기 평가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야구를 하다 보면 무수한 벽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프로에 와서 길을 잃고 헤매다 겨우 길 하나를 발견하면 또 다른 벽이 나올 때까지는 바람이 불어도 전진해야 한다. 그 과정 속에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무기가 생기면 또 다른 벽이 나타났을 때 넘든 부수든 뚫든 다른 방법을 찾아 이겨낼 용기가 생긴다.

 

겨우 길 하나를 발견했을 뿐인데 가보지도 않고 다른 길을 찾거나 돌아가면 남들보다 몇 년 손해다. 벽이 생기면 피할 생각만 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야구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깊고 넓은 세계다. 벽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벽을 만나게 되는 아주 어려운 종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이런 현수막이 걸렸던 적이 있습니다. “No Pain No Gain" 그 밑에는 이런 글귀가 써 있었습니다.”운동할 때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다이어트 성공 후 즐거움은 평생이다우리 눈에 보이는 운동을 통한 육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도 오랜 시간의 훈련이라는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신앙성장을 통한 영혼의 즐거움도 마찬가지입니다. 훈련 없이는, 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습니다. 우리가 고난과 시험을 겪을 때 믿음을 갖고 경험이라는 무기가 생기면 또 다른 벽이 나타났을 때 넘든 부수든 뚫든 다른 방법을 찾아 이겨낼 용기가 생깁니다.

 

하지만 겨우 길 하나를 발견했을 뿐인데 가보지도 않고 다른 길을 찾거나 돌아가면 일평생이 아니라 영원히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고난과 시험이라는 벽이 생기면 피할 생각만 해서는 신앙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모험 없는 믿음은 없습니다. 불확실하고 위험이라는 벽이 나타났을 때 믿음이 필요한 겁니다. 신앙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높고 크고 넓은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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