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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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입에서는 “너희 차 얼마짜리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 이제 아이들도 어른 못지않게 숫자를 사랑한다. 자기 집 아파트 평수가 작고 아빠 차가 소형차면 친구들 앞에서 수치를 느낀다. 이런 아이들은 언제라도 부모에게 대들 준비가 되어 있다. ”내 친구 부모는 이런 저런 것도 해주는데, 엄마 아빠는 나에게 해준 것이 뭐 있어요?“

 

그리고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도 아니한다. 쉬는 시간에 휴대폰으로 부모에게 명령을 한다. “엄마, 그 준비물 왜 안 넣었어. 빨라 가지고 와!” 부모는 땀을 흘리며 준비물을 대령한다. 아이는 감사하기는커녕 눈을 흘기며 빼앗듯 준비물을 가지고 교실로 들어가 버린다. 절제하지 못해 TV나 인터넷 게임에 쉽게 중독되고, 성격은 조급해지고 사나워진다. 부모가 세워놓은 목표에 따라 학원을 전전하면서 쌓인 불안과 분노에 “짜증나!”를 입에 달고 산다. 초등학교 고학년 중에는 화장하고 담배 피우고 인터넷 채팅으로 이성을 만난다. 어른들이 매라도 들면 핸드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위협한다. 이것이 세상 속의 아이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따라서 사람은 사랑의 대상, 축복의 대상으로 세상을 다스리며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게 돼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의로움과 거룩함을 나타내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아담의 죄로 인해 이러한 관계는 깨어졌고, 아담의 자녀들은 죄된 아비를 통해 죄의 성품을 이어받고 태어나는 비극이 초래됐다.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아이의 성품도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이들은 선과 악에 대한 성향과 기질과 선악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교육의 필요성이 있다. 아이의 성향 중 선한 것을 키우려는 희망에서 자녀 교육은 시작되어야 한다.

 

부모들은 바쁜 나머지 하나님께 부여 받은 자녀 교육의 임무를 수행할 시간이 없다. 아버지는 물질 공급원으로 전락하고 어머니는 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몬다. 자녀를 가르칠 자신은 없고 안 가르치자니 불안한 것이다. 교회학교 사정도 마찬가지다. 교사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공과 공부를 준비해올 시간도, 학생을 위해 기도드릴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아이들 앞에 선다. 후세대를 가르칠 책임을 다하지 못해 무너지는 가정과 민족의 이야기가 성경에 가득하다. 이제 부모들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인정하고 아이의 손을 잡고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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