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 있었을 때는 믿지 않는 불신자였습니다. 7년 전 캐나다에 가서 처음으로 예수님이라는 분을 알게 되고 복음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마음에 병이 생겼는데 이것이 갈수록 좀 심각해져 학교를 휴학하고 상담 치료를 받아야만 했었습니다. 유학을 포기하려고 할 때쯤 우연한 기회에 초대받은 목장 모임에서 태어나서 처음 찬송이란 것을 듣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로 캐나다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비싼 비용의 심리 치료를 그만두고 타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교회 나가서 찬송 듣다가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로 쭉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물론 학교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습니. 이후에 우여곡절들이 있긴 했지만 저의 믿음은 아주 천천히 조금씩 커져갔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급박하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기로 결정되었을 때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교회생활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우려를 많이 하였습니다. 결국 지나보니 이 또한 내 의지가 아니가 주님이 붙잡아 주시고 계셨다는 것을 확신의 삶이 끝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있을 때는 저의 주위 사람들 전부가 크리스천이었지만 한국에 오고 나서는 안도감, 정서적인 부분들이 채워지고 불신자인 가족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교회를 계속 다녀야하나 계속 예배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사실 들곤 했었습니다.

 

마침 그때 목사님이 확신의 삶 공부를 제안해주셨고 저 또한 잘 되었다 하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확신의 삶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이후 갑작스런 물리적 환경의 변화로 혼란스러울 때 성경공부와 기도를 등한시하니 바로 그런 마음이 생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은 확신의 삶 첫 주제였던 내재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로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도들 간의 교제의 중요성을 다룬 한 몸,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이 주신 새로운 속성과 믿기 이전의 속성이 여전히 내안에서 서로 갈등을 일으키며 공존하고 있다는 주제인 속성새로운 속성은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7년여 간의 저의 믿음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주제들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갑자기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초반 적응도 안되고 인간관계 등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그러한 와중에 확신의 삶을 수강하면서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은 교회생활에서 뿐만이 아니라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는 마지막 주제였던 다섯-다섯 원리를 통해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됐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등으로 확신의 삶 공부기간이 계속 지연되면서 시작 이후 한참 뒤에야 수업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시간 동안 초반 혼란스러운 시기들을 잘 보낼 수 있었고, 확신의 삶 주제를 하나하나 끝낼 때마다 처음 예수님 영접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