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막지역인 레드우드 공원에는 수명이 2천년쯤 되며 높이가 100m가 넘고 둘레도 8~9m나 되는 큰 참나무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나무가 어떤 기상 변화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뿌리를 깊이 박고 다른 나무들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 첫째, 하나님은 공동체로 일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으로 함께 계시고 함께 일하십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천지를 창조하신 사건입니다.

우리 사람을 이렇게 만드신 것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일하셨습니다(창 1:26). 교만한 인간을 징벌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공동체 사역을 볼 수 있습니다(창 11:7).

이렇게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 돕고 섬기며 함께 사역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은 독불장군이 아니라 공동체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공동체이신 하나님의 마지막 결정판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입니다. 하나님과 인류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성자 하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이는 죄로 무너진 공동체에 하나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 직접 화해하신 것입니다.

2. 둘째, 교회는 섬기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엮고 있는 끈끈한 사랑으로 엮어진 공동체를 만드는 곳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도 성도들을 필요로 하고, 성도들도 목회자를 필요로 하고, 또한 성도들 간에도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게 교회입니다.

한 몸인 교회 공동체는 아는 것 이상이어야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서로를 세우신 것처럼, 우리도 목장과 교회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인격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서로 돕고 서로 섬기며 함께 사역해야 됩니다. 그래야 건강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게 목장이라는 작은 공동체입니다.

섬김은 특권입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섬기는 것입니다. 섬김이라는 길목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축복해 주시려고 예비해 두셨습니다.

목장,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하나님께서는 공동체가 하나 되는 것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예수 믿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서로를 섬긴다는 것은 단지 육신적인 필요만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돕는 영적인 섬김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진솔한 나눔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를 알고 도와줄 수가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섬김은 기도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서 가장 힘든 것은 사람이 각자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건강한 목장 공동체는 서로 다른 기질과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을 인정하며 하나가 되는 서로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공동체를 존중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힘은 섬김에서 힘이 나옵니다. 희생에서 힘이 나옵니다. 하나 됨에서 힘이 나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할 때 힘이 나옵니다. 다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품으면 됩니다.

주님의 마음은 성령으로 우리 마음 판에 새주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은 성도가 이런 주님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구원 받은 사람은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공동체 가운데 오십니다. 하나님은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모두가 서로 돕고 섬겨서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말씀과 기도에 힘써서 주님의 마음을 품기를 힘씁시다. 그래서 그 마음으로 서로 섬깁시다. 서로 헌신, 희생합시다. 서로 하나 되기를 힘씁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우리 목장들과 교회 공동체를 세워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