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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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거 할 준비가 아직 안 됐어요."

여러분은 이런 말을 얼마나 많이 해봤나요. 또 이런 말을 얼마나 많이 들어봤나요. 감당하기에 벅차다 싶은 일이 눈앞에 있거나, 불안함이 가득한 일들에 대해 우리의 이런 반응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러한 일들에 대해 손을 떼기 위한 매우 흔한 변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아무리 준비가 안되었다고 우겨댄들, 내가 일을 시작해야 할 바로 그 상황, 그 돌파구, 그 순간은 온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게 주어지는 그 순간은 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어떻게든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이러니한 것은, 아무리 많은 계획을 세우고, 많은 공부를 하더라도 인생의 매 순간은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는 나라는 사람이 어떠한가에 먼저 좌우된다는 점입니다. 즉 나의 지식과 경험보다 나의 정체성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 일이 내게 주어진다면 뿌듯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완전하지 않습니다.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부르심을 받은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 준비해 놓고 부르심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간혹 우리 눈에 이미 준비가 다 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준비 되지 않은 현 상태를 평안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모든 부르심은 우리 능력 밖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냥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떻게든 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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