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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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간된 아버지가 변하면 아들이 변한다.’(오운철 지음)의 책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명문대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연구원을 지내다 이민 목회의 길로 나선 모범생스타일이었습니다. 간호사인 아내와 맞벌이를 하며 두 자녀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화목한 부부관계를 보여주려 노력했고 바쁜 시간을 쪼개 가족 여행을 다녔습니다. 좋은 학교에 자녀가 진학토록 힘썼으며 목회자의 자녀로서 신앙의 본을 보이려고 애썼습니다.

 

이토록 치밀하게 자녀 교육을 챙긴 아버지에게 돌아온 건 놀랍게도 아들의 일탈이었습니다. 아들은 미국에서 고교 진학 후 담배와 마리화나에 손을 댔으며 수업을 밥 먹듯이 빠졌습니다.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밤새워 게임에만 몰두했습니다. 욕설을 내뱉으며 폭력을 행사하는 등 정서적인 문제도 보였습니다.

 

아버지 노릇 하기 힘들다.” 저자가 서문에 쓴 첫 문장입니다. 아들의 비행을 보며 목사로, 아버지로서 실패했다고 느낀 저자는 날마다 울며 부르짖으며 필사적으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쉽사리 변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할 힘조차 사라진 그때 아버지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그는 상담 전문가와 책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역할을 연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숙치 못했던 내면이 아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게 됩니다.

 

아들과의 회복을 위해 저자는 이전과 다른 양육 방침을 실천합니다. 염려 대신 주님께서 자녀를 키울 것을 믿었고 게임을 제한했습니다. 폭력을 행사하면 집을 나가게 하는 등 단호히 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동시에 아버지의 권위를 세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아들은 천천히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로 돌아갔고 영성도 회복했습니다. 아버지와 관계도 회복했으며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자신의 꿈인 회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대학원에 진학한 날, 저자는 비로소 부모의 역할을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그에게 있어 무엇보다 큰 소득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사춘기 자녀는 괴물이 아닌 부모를 변화시키는 도구임을 배우고 싶은 모든 아버지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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