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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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6주년을 맞이하면서 언더우드의 기도문을 옮깁니다. 조선 말기에 활동했던 선교사들도 자신들의 사역에 열매가 있을지 없을지 몰랐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글을 남긴 선교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세계에서 선교사를 미국 다음으로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래 버틴 결과입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고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고 있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내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선의 내심이 보이질 않습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도 예배드릴 예배당이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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