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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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수)에 차량 시동을 거는데 덜덜하다가 1~2초 내에 꺼지는 겁니다. 몇 번 시도를 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날에 아내를 신길온천역에서 태워서 집으로 오는 중에 시흥경찰서를 지나면서 차가 ‘울컥울컥’하는 증상이 있었는데 겨우 아파트에 들어와서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물 섞인 경유 때문이다’는 진단을 받고 차를 견인해서 수리했습니다.

 

수리하는 분의 첫 번째 질문이 ‘혹시 지방에서 경유를 주입했느냐?’ 입니다. 설 명절에 고향 방문과 노회 교회설립예배를 참석하면서 지방에서 경유를 주입했습니다. 기름에 물이 섞이는 이유는 주유소 기름 탱크 안팎의 온도 차이로 탱크 안쪽 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가장 큰 원인이다고 합니다. 또 낡은 탱크 외벽에 틈새가 생겨 비나 눈으로 인한 물이 유입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름 탱크에 빈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수시로 수분을 제거해야 하는데, 지방에 있는 주유소들은 연료 주입 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탱크 저장 연료가 좀 오래가면서 탱크 안쪽에 수분이 맺힐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방 주유소에서 연료를 주입하지 말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주변에 직영 주유소나 단골 주유소를 정하여 주유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다음날 13일에 KBS 뉴스에서 ‘물 섞인 기름’을 주유하면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고 방송되었습니다. 물 섞인 연료 탓에 차량 주행 도중에 시동이 꺼져 멈추므로 차량 사고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행으로 교회 차량은 주차장에 정차된 상태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타렉스는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한 차량입니다. 커먼레일 엔진은 기존 엔진이 혼합기를 통해 연료와 공기를 연소실에 공급하는 것과 달리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물 섞인 경유로 인해 고장 수리가 종종 들어온다고 합니다. ‘물 섞인 경유’로 인해 고장 난 부품 “인젝터(4개), 연료 고압 펌프, 터보, EGR 밸브, 연료 휠타”를 교체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평소에 주님 안에서 좋은 관계를 맺은 카센타 사장님이 공임은 받지 않고 부품 값도 저렴하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수리 비용은 207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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