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일설교에서 ‘주일설교를 한 주간 삶속에서 적용한 것을 목장에서 꼭 나누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목장모임마다 설교에 대한 나눔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탁을 드리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목장모임의 핵심은 삶을 나누는 겁니다. 그것도 한 주간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나누는 겁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큰 일들까지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이야기(간증)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다른 목원들에게도 도전과 은혜를 나누기 위함입니다.

또한 나눔을 통해, 목장에 처음 나온 분이든지 아니면 자신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분들에게 기도제목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께 기도함으로 기도 응답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일설교를 목장에서 나눠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은, 첫째는 설교를 듣고 얼마나 삶 속에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했는지 나누기 위함입니다. 사실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면 그 말씀이 나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10년차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초심을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하여 모든 지체들이 새롭게 가정교회 정신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 회복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늘 신약교회의 정신을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설교 적용부터 반드시 목장에서 나누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