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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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서대학교 이민규 교수의 칼럼을 옮깁니다.

저는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 감각적 쾌락을 주는 약물, 술과 섹스에 중독되는 것이 그들이 어리석어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꽤 유명하고 똑똑한 이들도 혹은 과거에 영적 체험이 강하고 존경 받던 종교인들조차 성과 도박 같은 쾌락의 문제 때문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도 당연히 상황에 따라 그런 것에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삶이 혼란스럽지만 고립된 감정을 벗어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쾌락으로 고통을 해결하고자 엉뚱한 짓을 합니다.

 

심리학 박사 브루스 알렉산더의 쥐 공원이란 실험이 있습니다. 보통 고립된 상황에 있는 쥐에게 먹이와 마약이든 물을 주면 쥐는 마약이든 물만 먹다가 굶어 죽습니다. 이는 강한 전기 충격을 받는 자기장을 통과해야 마약이든 물을 마실 수 있는 조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쾌적한 환경에서 서로 소통하며 살 수 있는 쥐 공원에서 쥐들은 모르핀이든 물에 잠시 호기심을 보였을 뿐 어떤 쥐도 중독될 정도로 그 물을 계속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르핀의 쾌락보다 자기들끼리의 공감과 놀이가 더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양귀비를 재배하던 많은 고대 문화와 비교해 보면 마약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문명사회에서 마약중독 문제가 훨씬 심각합니다. 분명히 가족과 친구, 동료와의 뜻하고 친밀한 관계는 마약보다 훨씬 강한 행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공감하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이를 만나지 못하면 마음이 약해지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사람들이 욕망을 추구하고 쾌락에 빠져서 인생을 망치는 것은 사람들과 교감하지 못해 심각한 고립의 감정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강한 의지가 아니라 자신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럼 뒤집어서 생각해 볼까요? 지금 당신이 그들에게 그런 친구와 이웃이 되어 주세요. 이는 탕자의 비유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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