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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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꿈꾸셨던 교회가 되려면 반드시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경적인 교회를 만드는 원칙 중 네 번째 원칙은 슬픔과 상실감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상실감을 통해서 내 영혼의 폭을 넓히고 성숙시키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의 슬픔과 상실감은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는 도구입니다.

우리가 상실을 슬퍼하는 법을 얼마나 제대로 터득하고 있느냐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다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의 깊이와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다수 시편은 밝은 분위기가 아닙니다. 150편에 이르는 시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슬픔을 말하는 애가의 범주에 속합니다. 시편 대부분은 다윗이 썼습니다.

시편의 애가들은 삶이란 험하고 고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잔인한 것이라는 현실에 주목합니다. 마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 듯한 상황에 눈을 돌립니다.

슬픔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부정하는 문화에 젖어 있습니다. 그래서 상실과 고통을 부정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각종 중독을 통해 스스로 통증을 달래려는 노력들입니다.

세상 문화는 비극과 상실을 대단치 않은 것으로 몰아갑니다. 그래서 매일 뉴스에서는 범죄와 살인 재해 등을 다룬 화면을 보여주지만 애통해 하는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우울증이 만연되고 신경 쇠약과 불안을 치료하는 약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상실과 실망은 물론이고, 거기에 따른 모든 혼란스러운 감정들에 정직하게 기도하면서 대처하는 자세를 직접 모범을 보여 가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슬픔은 균현 잡힌 영성을 이루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존 밀턴은 실낙원에서 역사에 기록된 악을 거름더미에 비유했습니다. 그의 논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 심지어는 지옥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건들조차도 하나님의 놀랍고도 영원한 섭리 가운데 들어있는 거름더미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인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최악의 사건을 저질렀지만 결국 그 사건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는 최고의 열매가 맺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의 끔찍한 속성은 그대로 두신 채 악을 바꾸어 결과적으로 선이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떤 상처나 아픔의 악을 바꾸어 결과적으로 나에게 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우리의 진정한 변화는 슬퍼하는데서 애통하는데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난날의 슬픔이나 아픔들, 지금 현재 일어난 슬픔이나 아픔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지 아니하고 뭔가 나에게 축복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결국 놀라운 삶의 방향 전환과 함께 내면의 변화를 이루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법을 배운 교회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상실과 슬픔을 끌어안는 능력을 갖추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목장들이 이런 행복한 모습을 보여서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그들도 하나님을 믿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목자사역을 하다 보면 이런 경우를 겪게 됩니다. 목장 식구가 어느 땐가는 어떤 이유로든 줄어들면서 심지어는 목자 부부만 남는다든가 목자 부부 포함해서 3~4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실감에 빠지면서 고민에 빠집니다. 계속 사역을 해야 되나?

그래서 이런 상실감을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깨달으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결국은 결국 축복의 도구.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면서 점점 행복해지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어떤 상실이나 아픔 고통도 헛된 것이 없습니다. 상실과 아픔 고통을 통해서 진정 하나님을 만나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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