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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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종려주일에 군중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시는 모양이다 하는 기대로 가슴이 부풀어 있을 때입니다.

그러면서 생기는 질문이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면 나는 어떤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자기들 나름대로 높은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누가 높은 자리를 차지해야 되냐? 말싸움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서 아무리 내 당번이라 할지라도, 하인 중에서도 가장 천한 하인이 하는 발 씻기는 일을 했다가는 내 앞 길이 어떻게 될지를 모릅니다. 이건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바깥에 나가셨다가, 대야에다 물을 담아 들어오셔서 맨 가에 앉은 제자부터 발을 씻어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족식이 시작이 된 겁니다.

세족식의 의미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신 세족식의 첫 번째 의미는, 우리는 하루하루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음 받는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염두에 두고 세족식을 하셨습니다. 내 발은 절대로 씻기지 못하십니다는 베드로의 말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주님, 내 발뿐만이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겨 주십시오.’ 하자, 예수님께서 ’이미 목욕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니 발 밖에는 더 씻을 필요가 없다. 너희는 깨끗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를 씻음이 없으면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것이고. 또한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한번 거듭나고 구원 받는 체험이 있은 다음에는 다시 목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영접은 일생에 단 한 번 합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구원 받았습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모든 죄를 용서 받았습니다. 그 다음에 실수하는 죄는 손발 씻듯이 씻으면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다음에는, 우리의 삶 가운데 변화를 체험하기를 원한다. 기도하면 응답도 받고 무슨 사역을 하면 열매도 있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런 변화나 능력이 내가 애쓴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해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가 정말 열매를 맺기 위하여서는 능력의 원천이시오 사랑의 원천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5:5).

죄라는 것은 언제든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쐐기를 박고 관계를 끊어 놓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씻기를 거부하는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우리는 내 힘으로 한 번 열매를 맺어보자, 내 힘으로 한 번 변화를 추구해보자 할 때는 되지가 아니합니다. 우리 안에는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겁니다. 예수님과 깊은 관계 속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예수님과 더불어서 같이 사는 겁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모든 죄를 하루하루 고백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 첫 번째로, 회개는 말씀에 비추어서 내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게 회개의 첫 걸음입니다.

② 그러나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 그 자체가 회개는 아닙니다. 두 번째는, 인정하고 고백한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③ 세 번째는, 나를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해 주셨는데, 자기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서 괴로워하고 가책 가운데 머물러 있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④ 네 번째는, 하나님께서 받은 이런 용서의 기쁨을 감사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네 단계를 거친 회개의 삶을 계속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사고, 우리 삶 가운데 변화가 체험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됩니다.

2.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두 번째 교훈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좀 높아보고자 하는 목적이 뭡니까? 낮은 위치에 있으면 상전만큼 부릴 사람이 없으니까, 나도 좀 높아져서 큰소리 좀 쳐보자, 이래서 높아지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전연 새로운 구조를 도입하셨습니다. 그것은 섬기는 사람이 큰 사람이다, 가장 낮은 사람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높은 사람이다며,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써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높아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위대해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정말 으뜸이 되기를 원하고, 많은 상을 받기를 원하시면, 우리는 남의 발을 씻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온 하늘과 땅을 지배하시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예수님께서 자기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순종하시고 자기를 낮추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종중의 종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남의 종이 된다는 것은, 이제는 나의 삶의 관심이 나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냐 하는 것이 나의 관심이 될 때, 우리는 종의 삶이 시작이 되는 겁니다.

우리가 이왕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위대하다, 크다’ 이런 소리 듣고, 상 많이 받고 싶지 않습니까? 그래서 교회 자리는 자기를 낮추는 자리입니다.

우리 한 번 멋있게 주님을 섬겨 봅시다. 우리 한 번 주님이 보실 때 큰 사람이 되십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남의 발을 씻겨주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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