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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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고독합니다. 이 고독의 문제는 사람과 만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체험하는 고독은 군중 속의 고독, 원천적인 고독이기 때문입니다.

고독은 누구나 겪는 질병입니다.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고독해진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조상 탓입니다. 우리는 조상을 잘못 만나서 고독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는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동산 중앙에 있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근데 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사탄을 상징하는 뱀은 이 먹지 말라는 명령을 미끼로 하와를 유혹한 겁니다. 하와는 그만 그 나무를 쳐다보았습니다.

그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내 자신이 따먹고 남편도 먹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류의 조상이 저지른 첫 범죄입니다.

그래서 선악과를 먹었다는 의미는 ‘이제부터는 무엇이 나에게 유익한지, 무엇이 나에게 해가 되는지’를 내가 주인이 되어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겁니다. 이 순간이 인간사회에 고독이 시작된 순간입니다.

그 범죄의 결과는 3가지로 나타났습니다. ① 첫째가 수치심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자 눈이 밝아져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 나뭇잎으로 몸을 가렸습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뜻을 어기면 수치심이 생깁니다.

② 둘째는 두려움입니다. 전에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죄의 결과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③ 셋째는 사랑의 관계가 무너졌습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서 ‘하나님이 만들어준 여자 탓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 책임이다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 것은 사랑의 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표시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자손이기 때문에 수치심을 갖고 삽니다. 수치심은 언제나 두려움으로 연결됩니다. 진짜 내 모습이 발각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성을 쌓습니다. 그리고 마음 문을 꽁꽁 닫습니다. 그 결과는 외로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를 깨끗이 용서받을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는 영생의 길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수치심과 두려움의 제거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하나님은 내 안에서 나와 같이 계시는 분입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용납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런 관계회복이 가능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관계 회복은 이웃과의 관계에도 확대되었습니다. 이웃과의 관계 회복은 사랑의 공동체로 나타납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을 위한 마지막 기도로 굉장히 중요한 기도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하나인 것처럼 제자들도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목장이 하나 되고 우리 교회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하나 되는 것을 볼 때에 예수님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교회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부활하셨습니다.

목장은 내적 치유 장소입니다. 우리는 목장에서 마음 놓고 웃을 수 있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그친다면 우리 가정교회는 실패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내 마음속에 겹겹이 쌓인 벽을 제거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다치지 않을 얘기만 골라하는 한 참된 사귐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쌓고 있는 성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이것이 허물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고독합니다.

내가 먼저 허물어야 합니다. 내가 벽을 허물고 나면 재미난 일이 생깁니다. 상대방도 자기의 벽을 허뭅니다. 벽을 허무는 구체적인 방법은 나의 수치, 나의 두려움을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어렵사리 자신을 열어보였는데 그것을 콕 찌르면 안됩니다. 그러면 마음 문을 닫고 다시 고독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저렇게 처방하라고 주는 것도 안됩니. 간증을 나누고 질문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외롭게 살도록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외로움은 수치심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벽을 허물고 남을 수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외롭습니다. 그들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공동체를 보았을 때에 자신의 외로움을 의식합니다. 이 외로움이 풀릴 때에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고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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