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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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빈곤한 가정, 부모가 없는 결손 가정 자녀들이 탈선하기 쉽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비행은 가난이나 부모의 결손 때문이 아니라 부모 사랑의 부재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이혼이나, 맞벌이로 인한 자녀의 방치, 부모의 무관심, 자녀가 응석을 부리면 무조건 받아주는 교육이나 과보호, 그리고 비민주적 처벌, 학대, 잘못된 가정교육 등이 자녀를 비뚤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짓밟기만 해서, 뭉치고 뭉친 감정이 견디다 못해 비뚤어진 행동으로 분출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응어리진 감정이 몸속에 남아 있는 한, 공부는 고사하고 탈선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아이들 사춘기란 감정 통제가 전혀 안 되는 시기입니다. 사춘기 때는 아이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흐름으로 이리 튀고 저리 튑니다.

우리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면 부모한테 칭찬받고, 본인도 신난다는 사실을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마음은 그렇지만 몸이 말을 안 듣는데 있습니다.

예민할 대로 예민한 시기라, 그러잖아도 밖에서 생긴 스트레스 때문에 화풀이할 데가 없는 처지에, 부모마저 가정에서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으면 불붙은 화덕에 휘발유를 끼얹는 격입니다.

부모는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마음에 안 들어서 울컥 하더라도 참고 살살 다루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밖에서 어떤 나쁜 감정을 겪었는지‘ 모르는 마당에 엄마만이라도 "그래, 힘들지? 오늘 화나는 일은 없었니?"라고 끌어 안아줘야 합니다.

우리는 좋은 환경과 조건이 아이들의 자아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환경과 조건이 아이들의 자아상을 건강하게 하거나 혹은 병들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건강한 자아상과 병든 자아상을 결정짓습니다. 아무리 열악한 조건과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할지라도 성경적 가치관을 지니고 살면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할지라도 사탄적인 가치관을 지니고 살면 병든 자아상을 갖게 됩니다.

요즘 자신이 가치 없다고 여기며 불행하게 사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떤 잘못된 가치관이 들어와 있는 것인가? ‘세상적인 조건이 곧 행복‘이라는 가치관은 아이들의 자아상을 병들게 합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좋고 예쁘거나 재주가 많고 부자이거나 생산적인 사람이 존중 받고 사랑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가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할 때 우리는 자존감을 잃게 됩니다.

‘좋다 나쁘다, 가치 있다 가치 없다‘의 기준과 조건이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부추기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게 만듭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외모, 성적,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성공, 돈에 집착합니다.

이런 것들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만 있으면 사랑 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영향 때문입니다.

왜 아이들이 병들어 가는 것인가? 사랑 받고 싶은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부모가 이혼하거나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이성 친구에게 무시당하면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공부를 못해서, 성격이 나빠서, 못생겨서, 날씬하지 않아서, 우리 집이 가난해서‘ 다들 나를 싫어하는 거야.”

조건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갖게 되면 사탄적이고 부정적이고 왜곡된 사고방식이 아이들 안에 무섭게 들어옵니다. ‘난 바보야, 난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어!’ 그래서 절망하고 자포자기하고 사고를 치는 겁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행복임을 깨달을 때 우리의 낮은 자존감, 열등감 등 자아상은 회복되기 시작한다. 우리 자녀들도 마찬가지다. 이게 복음의 능력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한다면 어떤 환경과 조건 가운데서도 굴하지 아니할 겁니다. 때로는 낙심하고 좌절 가운데 있다가도 주님의 구속의 사랑을 생각하면 다시 딛고 일어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목표요, 우리 인생의 미래요, 우리 인생의 축복이요, 우리 인생의 행복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도 이런 예수님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또한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내면 깊은 곳은 최고가 돼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로 차 있습니다. 이런 욕심은 우리가 수렁에 빠졌을 때 깨집니다.

인생의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 비로소 믿음이 없는 내 자신, 내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고통과 시련은 불행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의 시작이 됩니다(약 1:2~4).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면 나의 부족함이 드러날 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삶에 문제가 생기고 시련이 찾아올 때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부족함을 받아들이지 못해 절망하고 무기력해지면 결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래서는 변화가 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럴 때 힘들어도 하나님을 더욱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기 때문에,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잘해도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여건이 행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행복임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의 목적이 되고 삶의 전부가 될 때 우리 자녀들은 행복한 삶과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축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 자녀들도 부모님의 믿음의 삶을 닮아가게 되고, 어떤 시련 속에서도 건강한 자아상을 지니고 자신감을 경험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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