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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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 이스라엘 사람들은 3년에 걸쳐 예수라는 청년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병자를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렸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빵 5개로 오천 명을 먹였다는 소문도 들렸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청년 예수가 드디어 예루살렘에 등장한 겁니다. 청년 예수에 대한 군중들의 열광은 유대 지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오자마자 성전으로 들어가서 돈을 바꿔주는 환전 센터를 뒤엎었고 제사용 짐승들을 파는 상인들에게 채찍을 휘둘렀습니다. 그리고는 매일 성전으로 가서 백성들을 가르쳤습니다.

가장 똑똑하다는 율법학자들이 신학적인 질문을 던져 궁지에 몰아넣으려 했지만 예수의 대답은 거침이 없었고 오히려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청년 예수를 죽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인기가 대단해서 당장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가롯 유다라는 예수의 제자가 대제사장을 찾아와서 은 30냥을 주면 예수가 있는 곳을 안내해주겠다며 흥정을 벌였습니다.

금요일 밤에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가 기도하고 있는 감람산으로 가서 예수를 붙잡아 대제사장 안나스의 집으로 끌고 갔습니다. 안나스는 예수를 심문했지만 사형 선고를 내릴 만한 꼬투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안나스는 예수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보냈습니다. 이스라엘은 로마의 통치 밑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사형권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총독이 사형 선고를 내려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빌라도 총독 앞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심문한 빌라도 총독은 예수가 죄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급해진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정치범으로 몰면서 빌라도를 협박했습니다.

“자기가 유대 사람들의 왕이라고 하는 예수를 놓아줄 것 같으면 당신은 로마 황제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는 말에 빌라도 총독은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내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자 유대 지도자들은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이제는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살아생전에 ‘자기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문이 기억나서 빌라도에게 무덤 입구에 로마 군인들을 배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삼엄한 경비가 세워졌습니다.

○ 이때로부터 두 달이 지났습니다. 비겁했던 제자들이 용감한 전도자로 변해서 예루살렘을 누비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믿고 추종하는 자들이 일만 명이 되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의 추종자 베드로와 요한이 태어날 때부터 걷지를 못해 성전에 들어가는 문 곁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고쳤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급히 체포해 오도록 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자기들 앞에 세워놓고 "그대들은 대체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하였소?" 하고 물었습니다.

성령 충만한 베드로가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서 된 것이다’고 대답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전연 두려운 기색이 없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본래 배운 것이 없는 보잘 것 없는 사람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기들 앞에서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자기 선생이 잡혀갔을 때 뺑소니치기에 급급했던 비겁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랬던 제자들이 무슨 계기로 이렇게 변할 수 있었을까요? 이들을 변화시킨 것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었습니다.

3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가르침을 받았던 선생님이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했을 때 제자들은 좌절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살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바로 이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제자들을 용감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그들에게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소망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했으면 자신들도 부활하리라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영접하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내 영을 살리는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제자들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이미 죽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을 때 ‘나는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처럼 무서운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런 무서운 사람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예수님과 더불어 죽었기 때문에 예수님과 더불어 부활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죽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용기 있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우리 앞에 설령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 닥친다 할지라도 “그래, 기껏해야 죽기 밖에 더 하겠느냐?” 외치면서 용기 있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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