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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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교인들은 양극화 현상이 심했습니다. 대부분이 못사는 사람들이었습니. 교회 안에는 노예 신분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야고보는 크리스천으로서 차별 대우를 해서는 안되는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있습니.

첫째는 불우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을 차별할 때 하나님의 마음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 불우한 사람, 압제 받는 사람,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유별난 사랑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구약의 하나님은 무서운 분이고 신약의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이건 신약시대이건 한결같은 사랑을 가지신 분입니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의 관심은 특히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쏠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약에 보면 예수님의 가르침도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 관하여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겉모습을 보고 사람들을 판단하고 차별 대우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이 아프실 겁니다. 거꾸로 우리가 불우한 사람을 관심 갖고 돌볼 때 하나님은 무척 기뻐하실 겁니다.

야고보는 차별 대우하는 사람들을 심하게 꾸짖습니다. 우리도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고 차별대우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맙시다.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차별 대우를 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서 사람들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시지 않으시고 우리의 내면(마음)을 보십니다. 그게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내면적인 겁니다.

그런데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를 세상적인 시각으로 볼 때 이런 성품을 가진 사람은 성공할 가망성이 없는 실패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열매가 세상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미덕으로 보이지 않을 겁니다. 세상적인 시각에서 보면 돈이 많거나 명예를 얻으면 성공한 사람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썩은 열매가 맺혀도 죄로 보이지 않고 성령의 열매가 맺혀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람을 외모로 보는 세상적인 시각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실 때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내면을 보시는 것처럼, 우리도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내면의 열매를 맺는 모습을 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차별 대우를 피할 수 있습니까? 사람을 대할 때 긍휼한 마음을 갖고 대하면 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우리는 내가 천국 가느냐? 못가느냐?’로 고민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민이 있다면 내가 천국 가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 삶을 어떻게 보고하느냐?’는 겁니다.

그때 영원히 누리고 살게 될 상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 상의 기준이 긍휼입니다. 긍휼을 베푸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떳떳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세계화는 급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세계화는 국가나 민족, 단일 문화권의 영향을 벗어나 다민족, 다문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점점 외국인들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민족 국가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돈 벌려고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 여성에 대하여,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하여, 외국인 노동자에 대하여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긍휼입니다.

가정에서 부부간에, 그리고 부모와 자녀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성도들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긍휼의 눈으로 서로를 봅시다.

우리는 죄악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다들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아픔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정교회가 필요한 겁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나의 소원과 아픔과 외로움과 두려움을 노출시키고 치료받을 수 있는 만남이 필요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배우자의 눈에서, 자녀의 눈에서, 친구의 눈에서, 섬기는 VIP의 눈에서 상처와 아픔과 두려움과 소망을 읽을 수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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