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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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앙생활을 유지하려면 잘 모이고 잘 먹고 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 생신이 되어서 자녀들이 모이는 것은 지극히 기본입니다. 어쩌다 한 번쯤 빠지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명절이나 생신 때마다 이런저런 핑계로 자꾸 빠지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효심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모였으면 음식을 함께 먹어야 합니다. 아무리 멀리서 힘들게 왔어도 음식을 함께 먹는 시간이 없다면 그 모임은 가족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모였으면 음식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삶의 애환을 숨김없이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이 있어야만 진짜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였지만 음식을 먹지 않고 헤어진다거나, 음식은 먹지만 아무런 대화 없이 먹기만 하다가 헤어진다면 지속적인 만남이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답다는 것은 말씀을 따라서 매 주일마다 모이는 모임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실하게 주일을 지켜서 예배를 드립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흔들리는 생각과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말씀을 먹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양식으로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굳건하게 해주는 영의 양식입니다. 이 양식을 공급함으로써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분명하게 밝힐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물론 예배를 잘 드린 그리스도인은 말씀 공부를 충실하게 감당할 것이고, 더 나아가 예배당을 나선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서로가 확인하고 위로하는 목장 모임을 통하여 힘을 얻어서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말씀에서 멀어지거나, 주일예배와 목장 모임마저 소홀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부단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왜 성경공부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왜 음식을 꼭 먹어야 합니까?라는 어리석은 질문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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