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부닥치는 세 가지 벽이 있습니다.

① 하나의 벽은 공부라는 부담감입니다.

교제를 읽고 숙제를 요약해서 쓰고 말씀을 외우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란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내 온 몸으로 부풀어 오르지요...

 

② 또 하나의 벽은 정해진 시간 만들기입니다.

월요일 중보기도, 수요일 수요기도회, 금요일 목장, 직장생활 하면서 저녁시간은 쉴 수도 잘 수도 주일에 못 다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인지라 그 시간을 내놓을 수 없는 이유가 10가지도 넘으니 쉽게 넘어지지 않는 벽입니다.

 

③ 그 다음으로 제일 높은 벽은 하기 싫은 내 마음입니다.

제일로 높다란 벽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싫고, 시간을 내놓는 것도 싫고, 이 싫음이 투덜거리기도 하고, 핑계를 만들기도 하면서 이유 아닌 이유를 만들고 찾으면서 갈등을 합니다.

 

그래도 순종해야지, 그래도 온전한 시간을 드려야지라는 성령님의 달래주시는 음성에 그래 시작하기는 어려워도 삶 공부란 시작하기만 하면 좋았던 것이 기억나고 그 가운데 다시 한 번 깨달으면서 확신의 삶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확신의 삶 교재를 읽고 또 읽으면서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문구에 다시 한 번 더 밑줄을 긋고 별표를 하고 기도를 하고 숙제를 하며 내 안에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자 생각과 마음을 모아 보았습니다.

 

어느덧 ‘매일 영적 성장 가이드’ 교재를 가까이 하며 내 삶속에 주님이 함께 하시는 삶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목사님과 교육시간을 통해 내 입으로 고백하며, 교재의 제목처럼 영적 성장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바뀌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확신의 삶 공부는 실전 연습을 시키기라도 하듯이 일상생활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고,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라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나의 고정관념과 부딪치며 갈등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성도님들과 나는 한 몸이며 한 지체임을 깨달고 붙잡으며, 나와 다름을 알게 되고 “그럴 수도 있다”라는 인정함으로 갈등을 이겨내는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확신의 삶‘은 매일 경건의 시간을 통해 내게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기도하며 결심한 것들을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연습에서 실전으로 결단하면서 말씀과 기도를 함께 붙잡고 주님께 맡기는 시간을 가져야함을 결단하였습니다.

 

또한 확신의 삶 공부 시간을 통해서 ‘다섯 – 다섯 원리’에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거절당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어려웠던 전도, 그 전도는 전적으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제일 먼저 할 일은 먼저 기도하는 시간을 맞추고 장소를 정해서 하나님께 내려놓고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내안에서 내재하시는 그리스도의 넘치는 힘으로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이 나타나 내 오른 손가락에 있는 다섯 명과 왼 손가락에 있는 다섯 명이 구원을 선물로 받고 예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소망합니다.

 

내가 해야 할 또 한 가지는, 내 안에 내재하시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주관하시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나타나는, 변화된 나의 삶을 그들에게 증거할 때, 나를 통해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내 생각만으로 잘 되지 않는 전도로 고민하고 갈등하던 문제들은 내려놓고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모든 것을 주관하실 수 있도록 경견의 시간을 붙잡고 집중하려고 결단하며 실천해 봅니다.

 

삶 공부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내셔서 수업 준비와 강의를 해주신 목사님과 똑같이 숙제를 하고 강의를 듣고 간식으로 섬겨주신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남편 유목자와 매주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남들은 전우애로 산다고 하는데 주님 안에서 동역자로 함께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저의 반쪽 유목자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간증을 끝맺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