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에 시간적인 어려움으로 잘할 수 있을지 끝까지 잘 해나 갈 수 있을지 등의 걱정들이 있었지만 약간의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일을 하며 하는 삶 공부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학습하기, 경청하기, 짝기도, QT 모두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라 처음에는 허둥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성경 필사도 함께 한다는 것이 시간적으로 빠듯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저에게 제한된 시간 속에서 계획을 세워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셨고 육체적으로는 피곤할지라도 별탈 없이 건강하게 병행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것 같습니다.

 

공부 가운데 가장 감사했던 것은 교회에 함께 모여 견고한 진을 파하는 기도시간에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진로에 대해 진로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하게 되었다는 것과 그것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서 일어나는 힘든 시간들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가 변화된 것입니다.

 

전에는 어려움이 있으면 왜 나에게만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 걸까하고 원망했다면, 이제는 주님께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고난을 주시고 이를 통해 깨닫고 배우게 하시겠지 라고 생각하니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청의 방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잘못된 습관과 행동을 발견하고 주님께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 삶 속에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3주 동안 포기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변화된 모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와 성경읽기와 필사를 더욱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매주 짝기도와 소그룹으로 서로 진솔하게 나눔을 해주시고 격려해준 이바목장 식구들과 끝까지 열정으로 가르쳐주신 김관중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