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목사님께 생명의 삶 수강에 대한 권유를 받고 망설였습니다. 이미 캐나다에서 번을 수강하였고 생명의 삶 수강 기간이 짧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진행 후에는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마치 처음 듣는 것과 같이 새로웠습니다. 물론 재수강까지 시간도 많이 흘렀고, 목사님께서 진행하시는 부분에서 스타일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에겐 마치 처음 듣는 것과 같이 너무 새로웠습니다.

 

여러 챕터가 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언급하자면 거의 마지막 주에 진행된 승리의 삶부분에서 하나님이 시험을 주는 유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사실 저는 그 주에 미리 예습을 하지 못해서 답변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느닷없이 목사님께서 그에 대한 답변을 저에게 물어보셨고, 저는 초반에는 난감해하며 예습을 못했습니다 하고 말하려던 순간에, 아주 잠깐이지만 하나님이 리에게 시련을 주시고 그것에 대한 유익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예수님 닮은 사람 만들려고시련을 주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생각나는 데로 답변을 하고 나서 보니 목사님께서 그렇지요, 예수님 닮은 사람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시련을 주시죠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또 다음 질문도 계속 질문이 이어져서 시련을 통해 예수님 닮으려면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라는 질문도 물어보셨고 대답을 준비못해서 어물거리다 잠시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련을 통해 예수님 닮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스스로 찾아낸 답변은 인내였습니다. 인내해야 하지 않을까, 시련을 주시고 시련을 감당하고 인내함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레슨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것도 목사님이 맞습니다, 시련을 통하여 예수님 닮으려면 인내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가지에 대하여 대답을 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아! 나도 어느 정도 크리스천이 되어가고 있나? 무늬만 기독교인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만들어져 가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 수강을 통하여 기도의 응답을 받기를 사실 기대했지만, 그런 것보다도 지금 나의 신앙 수준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고, 마치 하나님이 지금의 나의 상황을 잘 아시고 인내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삶 공부를 수강하기 전에는 해야 할까?’에 대한 수많은 번민이 있지, 항상 하고 나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깨달음과 풍성함을 주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생명의 삶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함께 수강한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